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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삼계탕은 가라...장어구이, 통돼지 바베큐 총출동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어촌계, 중복 맞아 뷔폐식 ‘복달임’ 잔치 화제
  • THE 복지타임즈= 장상옥 기자
  • 승인 2018.07.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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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잔치

‘복날 흔한 삼계탕은 가라’... 갈비, 장어구이, 통돼지 바베큐 등 산해진미 총집합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어촌계(계장 김호연)가 지난 27일 중복을 맞아 어촌체험장 휴식장소에서 풍성한 뷔폐식 ‘복달임’ 잔치를 벌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미리 어촌계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주민 250여명을 비롯 해양경찰, 관련 공무원, 인근 지역민들에게  푸짐한 음식을 제공, 건강한 여름나기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곳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참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중복 잔치에는 아침 일찍 꼬막 손질부터 꽃게 튀김, 떡, 화채 등은 부녀회원들의 손길을 거쳐 마련됐다. 중년의 남성 일꾼들은 장어를 숯불에 맛있게 굽어냈다. 폭염 속에 흘러내리는 구슬땀을 연신 고기 굽는 장갑으로 훔쳐 내는 모습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효심이 아직도 살아 있음이 느껴졌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배달 바베큐 직원들이 통돼지 바베큐를 돌리고, 새우 튀김, 즉석 불고기를 제공했다.

어느덧 어촌체험장 휴식장소는 한순간에 잔치집으로 변했다. 정성껏 마련된 음식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오전 11시가 되자 마을 어르신들부터 쟁반을 들고 뷔폐식으로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만큼 들고 식탁에서 이웃 주민들과 담소하며 폭염을 어느덧 다 잊은 듯 했다.

마을 어르신 80대 김모씨는 “우리가 살판 났다. 어촌계에서 이렇게 풍성한 음식을 준비하다니 감사할 뿐이다. 흔히 복날에는 삼계탕을 먹는 것을 제일로 치지만 백미리 어촌계는 더욱 풍성하다”고 뿌듯해 했다.

장어를 굽던 김동문(60)씨는 3년전 사업을 정리하고 백미리 어촌계로 귀어를 했다고 한다. 백미리 7호선주인 그는 “지금의 생활만족도는 대통령이 안 부러울 정도다. 바다는 정직하다. 일한만큼 대가가 돌아온다”며 “어촌계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매년 중복이 되면 복다림이라해서 하루 어업을 중단하고 더위를 이기라고 장어구이, 전복 등 통 큰 대접을 한다. 같은 어촌계끼리 협찬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미리 어촌계가 이렇게 성장한 데는 김호연 어촌계장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큰 힘을 발휘한 덕분이다”고 나이가 몇 살 어림에도 불구하고 김호연 어촌계장을 치켜세웠다.

백미리 어촌계는 가입비가 2천만원 가령이 든다. 주주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다. 계원이 되면 바지락등 해산물을 잡을 수 있다. 외국인 계원이 4명이 있다.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등 젊은 외국 청년들도 이곳에 몰려 든다.

서울남부지역에서 자동차로 50분거리에 위치한 화성군 서신면 백미리는 김호연 어촌계장의 아이디어로 하루평균 수백명의 관광객이 찾는 어촌체험마을 명소가 됐다. 트랙터가 끄는 ‘갯벌꽃마차’를 타고 바지락, 굴, 낚지 등을 잡는 체험과 망둥이 바다 낚시가 유명하다.

관광객 급증과 수산물 가공공장을 비롯 간장 게장 포장 기계등을 갖쳐 2차 가공을 거친 수산물을 세븐일레븐에 납품하는 등 가구당 소득이 5천만원을 넘어선 부자어촌으로 성장했다.

THE 복지타임즈= 장상옥 기자  webmaster@bokji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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