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원 무소속 시민후보 다선거구(약대동, 중1234동) 최진후 후보의 공해없는 친환경 선거전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후보는 윤병국 부천시장 후보로부터 선거기간동안 양도 받은 자전거로 페이스 메이커 3명과 하루 일정을 소화한다.

최후보는 환경전문가로 부천의 대장들녘을 산업단지로 개발을 중단시키고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고 한다. 그의 환경펀드는 모집 10일만에 조기목표액 (104명으로부터 3천 6백 57만원)을 달성했다. 최후보는 무소속 후보 번호 추천에서 6번을 받았다.

지난 25일 중동대로 사거리에서 자전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최진우 후보를 만났다.

-자전거 선거 운동의 장점은

멀리 있는 시민들 앞에까지 단숨에 달려가 명함을 주며 인사 할 수 있는 기동력이다. 특히 약대동은 주민들이 모여 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골목길로 찾아가는 선거전이 유효하다. 오늘은 사람이 자주 안다니지만 놓치기 쉬운 외곽지역, 약대동 아아파크 1단지, 2단지를 돌았다. 낮에는 중앙 공원에 점심식사하고 나오는 공무원들을 만났다. 김만수 시장에 먼저 인사드렸더니 “고생 많다”고 했다.

- 하루 3명 페이스메이커 역할은

 저희 클럽 회원인 한 대학생( 휴학한 청년)이 선거사무소 개소식때 감동을 받았다며 아침 시간을 할애 해 준다. 일주일 중 5일은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함께 한다. 낮에는 초등학교 아이를 보낸 학부모들이 주로 도와준다. 오후에는 동네를 잘하는 자원봉사자와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저녁에는 자전거를 세워두고 그 일대 마을을 돌며 인사를 한다.

-유권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지금까지 3만장의 명함을 뿌렸다. 길주로와 중2동 3동지역은 많이 돌아 다녔다. 아버지 어미니, 아내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항상 동네 갈 때 마다 그 지역 잘 아는 분을 대동하고 가다 보니 많이 노출됐다. 지난주까지는 여전히 저를 몰라주시는 분이 많았지만 지금은 알아보는 분이 늘었다. 시의원이 된 것처럼 이런 저런 것을 해달라며 민원을 요구하는 유권자들도 있다.

-지하철서 명함 돌리는 것과 차이점은

지하철은 많은 명함을 돌리지만 지역구민 인지 아닌지 잘 모른다. 똑같이 생긴 20대 젊은이가 마을에서 명함을 주면 상당히 공손하게 받고 인사도 하지만 시내나 지하철에서 명함을 줄때는 그냥 지나간다. 마을에서 만나면 공손하게 받는 이유는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 선거에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타고 마을로 가면 훨씬 더 유권자들의 마음에 각인시킬 수 있다.

-환경펀드 조기 마감 배경은

아무래도 부천시에서 친환경 도시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다. 정당이 없는 무소속이지만 환경전문가가 꼭 시의원이 되어서 부천을 친환경도시로 바꿔 달라는 시민들의 뜻이라고 본다. 펀드조기 마감은 부천을 친환경으로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정성이 담겨 있다.

-이번 선거전략은 무엇인가

깨끗한 선거운동, 풀뿌리 민주주의 선거운동이다. 자원봉사자 100명을 모집해서 전원 무급 선거운동으로 일하면서 많은 시민들에게 우리의 가치와 정책을 알리는 선거 운동을 할 것이다. 기대해 달라.

그는 본선이 시작되면 전기카트카로 자전거 도로와 아파트 사이 길을 누비면서 주민들에게  더 빨리 더 밀착 선거운동으로 만날 예정이다.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webmaster@bokji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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