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식 자유한국당 부천시장 후보가 출마의 변을 밝히던 날(23일) 바른미래당은 최후보의 이중당적 의혹을 제기했다. 최후보는 바른미래당을 탈당, 지난 18일 자유한국당 부천시장 공천장을 받은 바 있다.

바른미래당 부천시당은 23일 오후 4시경 부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황인직 원미갑 위원장(이승호 부천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은 "최환식 후보가 지난 18일 오전 11시 자유한국당 부천시장 공천장을 받은 것은 바른미래당에 탈당계를 낸지 만 하루만이다. 최 후보는 5월 17일 탈당서를 작성, 등기우편으로 경기도당에 보냈다. 등기우편은 아무리 빨라도 도착에 만 하루가 걸리기 때문에 최환식 후보의 바른미래당 탈당일은 5월 18일이다"며 바른미래당 탈당일과 자유한국당 공천장을 받은 날이 겹침으로 이중당적을 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관수 부천시의원 후보는 "정당법에서 탈당계는 제출 시점이 아니라 도달시점으로 보기 때문에 최환식 후보는 이중당적을 보유한 셈이며 위법 한 것이다"고 부가 설명을 했다.

황 위원장은 " 6.13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완료되면(24~25일 양일간 )곧바로 선관위에서 이중당적문제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겠다"며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최환식 후보에게 한 점 의혹 없이 86만 부천시민들 앞에 모든 진상을 공개 할 것을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의 주장에 대해 최환식 자유한국당 부천시장 후보는 “정당법에 따라  바른미래당을 탈당했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며 "바른미래당 의혹제기는 일고의 가치도 없으며 오히려 최환식 홍보효과를 주는 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webmaster@bokji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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