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장을 향해 직진 해오던 김명원(67) 도의원(건설교통위원장)이 방향을 전환해 도의원 재선에 도전한다.

김명원 의원은 19일 “마지막 도전인데 이재명 전 지사가 대통령 당선이 안 된 마당에 무리하면 안 될 것 같아 최종 마음을 굳혔다”며 “변화된 현실에 맞춰서 시장 출마를 포기하고 도의원으로 다시 나가서 지역구에서 못다 한 일과 부천발전을 위해 생각했던 구상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년간 ‘김명원은 합니다. 이재명과 함께’란 캐치프레이즈로 이재명 노선을 추종하며 부천시장의 꿈에 대한 열정을 불살랐던 김의원의 전격적인 이러한 진로 변경은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석패한 것에 따른 상황변화로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선택했다는 김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훌륭한 정치인이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5년후 대선에 도전할 기회가 또 온다. 대한민국의 통합 리더십을 세우기 위한 조그마한 역할을 하며 정치적 도모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 부천지역에서 대한민국 여성 리더십을 우뚝 세우는 것도 과제이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을 국회의장 만들기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의원은 지난 1년간 부천시장 도전을 위해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부천의 현안과 문제점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부천의 발전 방안을 통합적으로 볼수 있는 안목을 가진 것이 하나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도의원 재선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재건축 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광역동 폐지, 굴포천을 정비 부천굴포항 만들기 등을 잘 사는 부천을 위한 활약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6월 지방선거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위한 서류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3월말까지 등록을 마치겠다고 했다.

the복지타임즈=장상옥 기자  jangbak0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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