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2월 3일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증가세를 보이자 "안전한 시험 환경조성을 위해 인천시 모든 고등학교에 수능1주전인 26일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는 담화문을 16일 발표 했다.

도 교욱감은 또 11월 17일부터 12월 3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하고 안전한 수능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학생, 교직원 여러분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성훈입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1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수능 도입 후 처음으로 12월에 수능이 실시되며, 또한 각종 돌발상황으로 시험 관리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인천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는 총 24,717명이고 57개의 준비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올해는 일반시험장 외에 유증상자나 격리 대상자, 확진자를 위한 시험장을 별도로 마련하여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고 공정한 시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증가세가 확연한 만큼 안전한 수능을 위해 인천교육 가족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하여 선제적으로  특별방역기간을 지정하여 2021학년도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첫째, 11월 17일부터 12월 3일까지를 수능 특별 방역 기간으로 운영합니다.
수험생을 위한 최선의 조치는 사전에 감염이나 격리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 개인 방역 수칙 준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자제를 강력히 권고합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학원 및 수험생 출입 가능성이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합니다. 방역 수칙 준수 등 강도 높은 점검으로 수험생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께서도 이용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인천시 모든 고등학교에 수능 1주 전인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원격수업 기간 동안 수능 시험장에 대한 점검, 사전 소독, 칸막이 설치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지자체, 보건소,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자가격리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 협력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둘째,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특이 증상이 없는 학생은 일반시험장 일반시험실에서, 유증상자의 경우는 일반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또한 일반 수험생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고 공정한 시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확진 또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확진 수험생이 응시할 병원 시험장(인천의료원)과 생활 치료 센터(체육공단경정훈련원) 두 곳을 확보했고,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 도 별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수능 시행일까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인천 지역에서 확진 또는 자가격리 수험생이 증가하는 경우 추가로 시험장을 준비하겠습니다.
인천시, 옹진군,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내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도서지역 수험생에게는 수능 일주일전부터 시내 호텔에서 숙식을 제공하여 수능 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수능 시험 후 철저한 방역 조치로 교직원과 학생의 건강을 지키겠습니다.
수능 다음날인 12월 4일(금) 모든 중고등학교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습니다. 수험생 뿐만 아니라 모든 교사와 학생의 혹시 모를 감염병 확산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입니다.
수능 이후 시험장 특별 방역을 즉시 실시하고 확진 및 자가격리 수험생을 담당한 관리‧감독자는 코로나19 검사 진행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택근무 조치하겠습니다.
아울러 수험생들의 대입 관련 불안감을 줄이고 필요한 진로 진학 정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우리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 마중물에서 상시 상담을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학생, 교직원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많은 시험장, 시험실을 준비해야 했고 지켜야 할 방역수칙과 방역절차도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해 동안 수많은 불안 요소 속에서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준 수험생과 가슴 졸여온 학부모님을 생각하며 빈틈없이 수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민 수능이라고 불리는만큼 시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12월 3일까지는 수험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시험을 마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도 안전한 수능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 16일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성훈

THE 복지타임즈 =장상옥 기자  jangbak0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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