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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난사태 와중에...생뚱맞은 부천시 여성총연합회 정치 행보수년전 언론보도 근거로 경선 앞둔 후보 낙천 요구...객관적 검증· 형평성· 절차 무시 논란
  •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 승인 2020.03.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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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여성총연합회(회장 박두례)가 21대 총선 경선을 앞둔 특정 후보의 수년전 언론 보도된 사건의 사실 해명을 요구하며 정치적 행보를 보여 논란을 낳고 있다.

부천시 여성총연합회는 10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임해규 부천원미을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과거 전력 해명과 공천관리위원회의 결단(사실상 낙천)을 촉구했다.

박두례 부천시 여성총연합회 회장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이날 박두례 부천시 여성총연합회 회장은 “지난 2016년 모 언론에 보도된 ‘여성비서 속옷빨래·전보조치 사건이 성범죄에 해당하는지, 또 2008년 보도된 여성보좌관 급여 착취 사건과 허위 영수증 사건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과 착취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해명하라”고 임해규 후보에 요구했다.

이 세가지 의혹 사건과 관련 임해규 후보에게 납득할 정도의 신속한 해명을 촉구하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공직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마래통합당공천관리위원회에 “임후보의 자격을 점검하고 여성의 한사람으로 납득하기 어려우니 임 후보가 해명을 하지 못한다면 공천을 배제하라”고 낙천을 압박했다.

박두례 부천시 여성총연합회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여성총연합회의 이날 회견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당위성을 얻기엔 부족했다.

무엇보다 4년전과 12년전 언론보도를 근거로 했을 뿐만 아니라 진위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여성총연합회는 지난 2월 19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비하 후보의 철저한 검증을 다짐한 바 있다.

또 회견에 앞서 당사자와 직접 견해를 들을 기회조차 주지 아니하였다. 언론플레이에만 몰두 하듯 합리적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타 후보와 형평성도 문제다. 여성총연합회가 주장 하둣이 진정한 시민운동의 일환이라면 문제가 있는 타후보도 검증대에 올려 놓아야 한다. 한 후보만 꼭 집어 실명을 거론, 공정성도 훼손 했다.

다구나 임해규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출마 했었다. 당시에는 어떤 검증도 하지 않다가 경선 3일 앞두고 여성인권을 내세우며 정치적 잣대를 들이 되고 있다.

이날 회견 후 문답시간에도 기자들은 연이어 이런 시각을 쏟아 냈다. “피해 당사자들이 아무 말도 없는데 여성총연합회가 나서는 연유가 무엇이냐‘는 질타어린 질문도 있었다.

임해규 예비후보측은 “여성총연합회에서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해명했다.

한편 부천시의 또 다른 여성협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기금을 모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에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비상 시국에 부천의 28개 여성 단체가 가입되어 있는 부천시 여성총연합회가 존재감을 들어 내기 위해 여성인권 비하 후보자 낙선운동보다 더 좋은 길은 없는지 곱씹어 봐야 한다.

부천시 여성총연합회 임원들. 왼쪽 두번째 김미자 사무국장, 오른쪽 두번째 박두례 회장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jangbak0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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