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국회의원이 1월 11일 소사어울마당에서 2020의정 보고회를 하던 모습.

김상희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부천소사 공천권을 거머 쥐었다.

이건태·김한규 2명의 변호사 출신 더민주 예비후보의 맹렬한 기세에 쫒기며 수개월간 긴장의 시간을 보내던 그였지만 이제 한숨 돌리며 여유롭게 본선 준비에 나서게 됐다.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와 3번째 본선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 후보는 “3번째 출마는 하느님의 뜻이다”며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지난 21일 제 4차 21대 총선 지역별 단수후보 선정 회의를 열고 부천 소사선거구에 김상희 현 의원1명을 낙점, 발표했다.

예상외의 김상희 국회의원 단수 공천 이었다. 이번 단수 공천은 여성 후보자를 배려한 결과로 알려지고 있다.

부천 소사선거구는 김상희 의원을 비롯해 김한규(45)변호사와 이건태(54)변호사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당내 경선에 대비해 왔다.

정치인의 꿈을 위해 혼신을 다해 달려온 ‘우리동네 변호사’ 이건태 후보와 김한규 후보는 경선도 못치러 한마디로 ‘닭 쫒던 개 지붕쳐다보는 격’이 됐다.

이들은 지난 9일 공관위에서 김상희 의원과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을 마치고 내심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격을 받은 듯 하다.

이건태 변호사는 "참 많이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신 부천 소사 우리동네 주민들께 죄송하다.열심히 달려왔는데, 이런 결과 받아서 힘들기도 하고 마음도 많이 아프다"고 토로 했다.

김한규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놀라셨을텐데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당헌 제102조에 의거 공표 시점 이후 48시간 이내 재심을 신청할 수 있지만 재심을 청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sangok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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