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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에 핀 둘둘회 우정의 꽃..."중년이 더 아름답다"
  •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 승인 2019.09.3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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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남성과 여성들의 동창회 모임은 정체성을 확인시켜주고 그들의 삶의 활력소가 되곤 한다.

지난 9월 28일 토요일 경북 예천군 지보중 출신 둘둘회(지보중 22회 애칭) 동기들의 고창 선운사 가을 나들이 역시 빛나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이날 수도권에 살고 있는 둘둘회 남학생 15명과 여학생 10명의 동기들은 사당역에서 고급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싣고 선운사로 출발했다. 이른 아침시간이지만 한명도 늦지 않고 제시간에 탑승했다. 김혁동 김철환사장은 전날 새벽 3시까지 일을 하고 서너시간 눈을 부치고도 동참하는 정성을 보였다.

중간에 용인(김정현),천안에 사는 여친(김경자 안희숙)들이 최종 합류, 25명의 성원이 이뤄졌다. 가을의 햇살이 상큼함을 더하는 상쾌한 날씨였다.

10월 6일 따님의 혼사를 앞두고 매우 바쁜 와중에도 떡과 김밥,와인등을 마련한 윤현옥 총무와 손수 삶은 맛난 땅콩과 직접 재배한 천연초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온 홍승구 사장 덕분에 아침식사를 맛있게 떼웠다.

명사회자 정의덕 부회장의 개그성 입담 속에 본격 여행의 막이 올랐다. 한명씩 돌어가며 인사말과 근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 봄 일본 여행후 첫 모임이지만 모두들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은 보기 좋았다. 이쁜 여학생들이 10명(윤현옥 김정현 김명화 이명조 이점숙 정하영 안희숙 김경자2(서울 천안) 정명자)이나 동참, 학창시절 가을 소풍을 느낌이 들었다.

각자 소개가 끝나고 여흥의 시간. 리무진 버스는 열광의 춤과 노래방으로 변신했다. 넘치는 끼, 가창력 있는 노래 솜씨, 열정 넘치는 춤, 모두가 연예인 급이었다. 일만 열심하는 것이 아니라 놀 땐 놀 줄 하는 멋진 중년의 기풍을 풍겼다. 다시 10대시절로 돌아 간 듯 지칠 줄 몰랐다. 정하영 이점숙 정명자 안희숙 여사의 신명나는 춤사위에 어깨춤이 절로 얼~쑤 얼~쑤!

한곡 한곡의 노래 실력은 모두가 명가수였다. 한바탕 놀자 거금(?)을 내놓은 장민수, 임병선, 권혁삼, 권오운, 임명휘 친구등의 찬조금으로 순간 59만원이 걷혔다. 11월 22일 예정된 미사리 윤시내 라이브 카페 연말 송연회에 쓸 소중한 기금이 마련됐다

일본여행서 여친들에게 가장 인기 끈 ‘대물’ 이화원 친구. 울림이 큰 노래 솜씨도 일품 이었다. 일본 온천에서 그 위력을 보여 준 대물의 비결은 헬쓰클럽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근육을 기르는 그의 건강관리 덕분이라고 귀띰 해주었다. 100세 건강을 위해 운동을 생활화 합시다.

4시간만에 도착한 고창 선운사, 수십대의 관광버스가 행락철임을 실감나게 했다. 전북 고창 선운사는 신라 진흥왕때 처음 세워 진 것으로 전한다. 선운사 대웅전은 조선시대 불전으로 보물 제 290호이다.

아름다운 자태로 반기는 상사화가 눈길을 끌었다. 상사화에 매료된 권오운 사장은 김경자(서울)친구와 신혼부부처럼 양산을 함께 들고 정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중년여친들은 상사화에 취해 콧노래를 부르며 한편의 드라마를 찍듯 율동과 감탄사를 연발했다. 꽃과 함께 가을 힐링과 해방감이 증폭됐다.

고색창연한 선운사를 한시간여 둘러 봤다. 인증샷을 찍으며 생태공원이 둘러쌓인 선운사 주변은 자연속 힐링에도 제격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구경만큼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풍천장어와 복분자가 곁들어진 점심으로 몸보신을 했다. 한잔 복분자 술에 우정을 담아 권하며 "지보 화이팅"을 외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맛있는 식사에 깊어지는 가을 우정은 더욱 청명하게 선운사를 밝혔다.

해바라기 밭 구경으로 오후 여행일정이 시작됐다. 복분자의 힘인지 더운 신명하는 분위기가 만들어 졌다. 돌아오는 리무진 버스안은 더 열광적이었다. 왕복 8시간 리무진 버스안의 여행은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이렇게 신나게 친구들끼리 놀아 본적이 있을까 싶다.

귀경 시간이 촉박해 다른 여행지를 들르지 못했다.천안에서 묵밥으로 저녁을 먹고 밤 11시경에 각자 집으로 무사히 돌아 갔다. 장거리 여행이지만 피곤함을 느낄 수 없었다. 하룻밤 자고 나니 새로운 에너지가 샘솟는 듯 했다.

사회를 보며 끝까지 안전을 책임진 정의덕 부회장, 금일봉을 내주면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겸손함을 보인 득짐한 정경진 사장. 친구들을 위해 늘 옷을 선물 해주는 권오운 사장. 동창회 발전을 위해 항상 든든히 뒷바라지 해주는 임병선 김택동 친구, 가이드로 진두지휘한 권혁삼 사장을 비롯 빠짐 없이 개근한 김혁동 사장, 인기남으로 부상한 장민수, 이야기꾼 임명휘 김종성 친구, 윤종억 아재, 주방용품 30개를 손수 제작해 나누어진 이점숙, 신명내기 정하영, 부천 여사장 김명화 등 보석같은 25명의 친구들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본인은 갈수 없는 사정임에도 금일봉을 내준 최윤순 사장, 직장 일 때문에 여행경비를 내고 참석 못한 김재복 사장이 참석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 4월 일본여행에 이어 갈수록 친구들의 단합과 협동심,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한층 높아졌다. 선운사 국내여행은 우리들의 우정의 깊이를 더했다. 각자의 삶을 개척하느라 바쁘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함으로써 얻는 힐링은 새로운 에너지가 되어 90세까지 살아가는 밑거름이 되리라 본다.

김철환 친구는 “한사람 한사람 너무나 소중한 우리들의 친구, 모든 친구들 감사하다. 지중 둘둘회 파이팅” 이라며 또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했다.

 안희숙 여사는 “둘둘회 친구들과 함께 해서 넘넘 즐거웠다. 좋은 추억 만들고 왔다”고 후기를 남겼다.

김택동 사장은 “장모님 되실 윤현옥 총무 고생 많았내여. 덕분에 잘먹고 가을을 제대로 느끼고 멋진 추억의 앨범을 만들고 왔다”며“ 내년 봄 해외여행땐 더 많은 친구들이 동참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sangok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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