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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포동 주민자치위, '고발' 하기로 결정공병부대, '사전 협의없이' 공사강행-양지암 경관 훼손
전갑생  |  jkh2000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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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9.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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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9일 오후 12시30분> 능포동 주민자치위, '고발'하기로

능포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복준)는 27일 오후 2시 능포동사무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6128 공병부대가 도시공원법과 건축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한 이상  "고발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능포동 주민자치위는 "양지암의 자연훼손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며, "훼손된 부분은 원상복구하고, 부대이전도 함께 요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치위 소속 위원과 능포동 주민들은 "부대이전과 원상복구를 위한 주민운동을 벌인다"고 주장했다.

<2신 27일> 군부대, 협의없이 도시공원법과 건축법 위반 사실 들어나

최근 6128 부대 공병대대가 "능포 양지암 초소 내무생활관 개선 공사를 위해 도시공웝법과 건축법에 의한 거제시와 사전협의 없이 공사를 실시해  자연경관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6128부대 공병대대장은 "거제시와 협의없이 공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태풍으로 인해 거제시에 협의 서류를 미리 제출치 못했다"고 시인했다.

또한 대대장은 "기존 내부반은 반지하 벙커로 되어 있어 장병들이 새우잠을 자야하고, 최근까지 장병 25~30명 등이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등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공사는 부대 장병들을 위해 새 막사를 건축하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거제시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공원법과 건축법상 협의를 받아 공사를 시행하여야 하나, 절차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수려한 기암괴석을 훼손하고 파헤친 토석을 마구자비로 버려 아름다운 양지암을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1신 27일 오후 1시 20분> 군부대, '협의없이' 자연공원 훼손?

능포동 양지암 인근 육군8358부대 해안 3대대 능포레이다기지 부대가 '무량림'지로 지정된 곳을 '사전 협의도 없이' 자연공원지역을 무단으로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7일 능포동 주민은 "2003년9월 13일 양지암초소 내무생활관개선공사를 위해 자연공원을 허가없이 무단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순옥 거제시의원은 "현재 양지암에 주둔하고 있는 해안3대대 능포초소에서 군막사를 신축하기 위해 자연공원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하고, "군부대가 막사를 신축하려면 거제시와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육군8358군부대 관계자는 "현재 군부대 내부 울타리내에서 막사를 신축하고 있으며, 평수 10평 남짓된다"며,  "원래 군부대 외로 확장하거나 산림을 크게 훼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부대 군수과 관계자는 "현재 군막사가 노후화되어 신축하는 것이며, 행정기관과 사전협의는 상급부대 관할"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모른다"고 말했다.

거제시 녹지과 관계자는 "현재 군부대에서 군막사를 신축하기 위해 산림허가나 협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도 "현장 확인 이후 사실로 드러나면 고발조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능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7일 오후 3시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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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대대에서 협의없이 파헤친 잔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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