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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낚시꾼과 야생화 불법채취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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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5.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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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주 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알려진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몰려드는 낚시꾼들과 등산객들로 온통 몸살을 앓고 있다.

거제시와 통영시의 해안은 물론 국립공원 지역인 가왕도, 대병대도, 소병대도 등 아름다운 수많은 섬들이 갯바위마다 낚시꾼들이 낚시용 거치대를 설치하기 위해 커다란 납덩이를 쇠망치로 바위틈에 쳐박아 넣어 사용하고 난 뒤 버려두고 가는 바람에 갯바위에 납덩이가 마치 달라붙은 껌처럼 흉한 모습으로 변해있다.

또한 거제도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리아스식 다도해의 수려한 풍광과 함께 해금강과 학동 몽돌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남부면 가라산에 몰리면서 이 일대는 불법채취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노자산을 시점으로 종주하는 일부 등산객의 배낭속에는 불법채취한 야생식물이 가득담겨 등산로 주변에 그 흔하던 보춘화조차 한포기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초록빛깔 사람들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야생식물들을 보존하기 위한 시급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사람들에게 평안함을 안겨주는 해안과 산들이 자연경관을 해치는 무분별한 사람들의 욕심으로 깊은 상처를 입고 있음을 안타까워 했다.
<경남일보 여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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