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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찰서장이 '시민에게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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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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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거제경찰서장 안수영입니다.

금번 저희 경찰서 옥포지구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시민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리고자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국민의 경찰'이 이유야 어떻든 시민에게 부당한 물리력을 가했다는 점에 대해서 시민여러분께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국민의 가장 가까이서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할 대민 친화적 인권 보호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해야할 대상에 있어서도 그 신분이나 계층에 따라 차별이 있어선 안될 것이며, 그 성향이 비록 반사회적이거나 혹은 범죄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그의 인권과 존엄성은 한결같이 존종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히 일부 경찰관들이 순간적인 모멸감이나 그 당시 상황에 대한 감정의 변화를 자제하지 못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하는 공복'으로서의 지위를 망각, 부당한 행위를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거제 치안을 맞고 있는 경찰서장으로서 깊이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경찰관이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기에, 이번 일에 있어서도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조사하여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 직원들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며, 전 직원들에 대해 부단한 인권교육과 공직윤리의식를 고취시켜 이와 같은 일들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다시한번 이번 일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어떠한 경우라도 저희들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경찰관임을 가슴 깊이 새기고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 5. 22
거제경찰서장 총경 안수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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