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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환경단체, 하청 덕곡 갯벌 시료채취 놓고 갈등 재연
전갑생  |  jkh2000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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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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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하청 덕곡 갯벌 5개 지점에서 바지락 샘플을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중금속 오염측정을 의뢰한 가운데 거제환경운동연합이 분석기관을 복수로 지정하기로 해 놓고 약속위반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30일 거제시 수산과가 마을 어촌계와 함께 이 일대 갯벌에서 서식하는 바지락을 채취 국립수산과학원에 중금속 오염 측정을 의뢰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난 덕곡 채석산 인근 갯벌(1종공동어장)은 마을 어촌계원들이 공동으로 씨조개를 뿌려 거둬들이는 바지락 양식장이 자리잡고 있어 갯벌 5개지점에서 바지락 샘플을 채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거제환경운동연합(의장 김상출)은 “하청 덕곡 해안의  중금속 오염과 관련하여 거제시는 며칠전 환경연합과 몇가지 중요한 약속을 한 적이 있다”며 “중금속에 오염된 해안에서  채취한  패류에 대한 중금속오염도 분석에 관한 것인데 시료채취시 환경연합의 입회하에 거제시 관계자가 채취하고 분석기관도 복수로 지정하여 검사의 공정성을 기하자고 했다”고 반발했다.


또한 “거제시의 책임있는 담당국장과 관련부서의 주무계장이 함께한 약속으로 반드시 지키겠다는 다짐까지 했다”며 이번 시료채취는 “일방적으로 어기고 석산사주와 친인척이라는 특수관계에 있는 어촌계장과 함께 시료를 채취하여 수산진흥원(현 수산과학원)에 분석을 의뢰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거제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시료 채취가기 전에 전화로 연락해 함께 하자고 말했다”며 “환경연합측에서 1곳과 거제시 1곳으로 정해하자”고 말했다.

 

거제시가 검사기관으로 지정한 수산진흥원(현 수산과학원)은 3년전 ‘녹색굴’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중금속오염  여부를 분석해 달라는 요청에 ‘패독(패류독소)없음’ 이라는 결과를 발표해 그 기관에 대해 신뢰를 하지 않는다고 환경연합은 밝혔다.


따라서 환경연합이 거제시와 별개로 방송등 언론기관의 입회하에 시료를 채취하여 수산진흥원(현 수산과학원)을 제외한 공신력 있는 기관에 분석을 의뢰할 것이다고 말해 또 다른 불씨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환경연합은 경남지역을 방문하는 환경부장관과 면담을 요청하여 이 문제에 대하여 강력한 항의와 함께 완벽한 대책수립을 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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