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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 합창단 5개도시 순회南北 잇는 '겨레의 노래'-거제공연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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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4.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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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졌던 '겨레의 노래'를 되살리는 무대가 마련된다. 한울림 합창단은 다음달 1일 거창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며 '다시 부르는 겨레의 노래' 연주회를 펼친다. 거제공연은 오는 7월 3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겨레의 노래는 지난 1991년 한겨레 신문사가 실시한 남과 북의 민족이 함께 부를 수 있는 겨레의 노래 공모 사업에 선정된 곡들을 말한다. 황문평 김민기 이건용 노동은 이오덕씨 등이 당시 선정 위원으로 참여하여 27곡을 발굴했다.

특히 연변가곡과 재외동포가곡 등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주옥같은 곡들이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도 마련했다. 그러나 겨레의 노래 발굴 사업은 일회성으로 끝났고, 선정된 곡들이 제대로 연주되는 기회도 없었다. 이를 아쉬워한 한울림 합창단이 10여년만에 겨레의 노래를 무대에 올리게 된 것이다.

당시 선정위원이었던 김민기씨는 "오래 잊고 있던 겨레의 노래 운동이 한울림 합창단의 공연으로 이어져 기쁘고 다시한번 우리노래 찾기 운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울림 합창단은 중국 연변 동포들의 애창곡이었던 김경련씨의 '반갑구나', 재미작곡가 로광욱씨의  '고려산천 내사랑' 등 가슴 뭉클한 우리네 노래들을 선사한다.

그 외 도종환씨의 시에 이건용씨가 곡을 붙인 '혼자사랑', 김민기씨의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도 들려준다. 한울림 합창단 차재근 단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헤어진 남과 북의 마음이 하나로 이어지는 감동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울림 합창단의 이번 연주회는 5월 1일 오후 4시 거창문화센터를 시작으로 8월 14일 통영 욕지도, 10월 3일 동래충렬사, 10월 23일 울주군 대운산 내원암까지 이어진다.  (051)645-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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