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사진 페이스북 캡쳐).

"저는 연인밖에 알 수 없는 가족의 비밀, (이재명) 신체의 비밀을 다 알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배우 김부선씨가 10월 6일 이재명씨와의 밀회 장소를 처음으로 공개 하며 육성으로 이같이 말했다.

김부선씨는 이날 가로세로 연구소(www.hoverlab2018.com)의 강용석 변호사와 가로세로 뉴스타파에 출연, 이재명씨와 사귀게 된 배경과 밀회 장소인 옥수동 집을 공개하고 그 아파트 안방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씨는 이재명지사와 밀회 장소는 아파트 난방비리 사회적 논란이 된 곳으로 주로 거실에서 주로 데이트 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앞 지금은 없어진 슈퍼마켓에서 이재명지사가 휴지와 술을 사오라고 시켰다며 수사를 해보면 카크 결제 상황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재명지사가 총각이라고 속여 사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재명지사가 공장 소년 노동자 출신, 이런 걸로 감동했고 그것 때문에 반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재명지사가 유부남인 걸 알게 됐을 때 “부인과 각방을 쓰고 불행한 결혼 생활 하고 있다”며 속이며 설득해 또 만났다고 밝혔다.

김씨는 “수십년간 혼자 외로웠는데 이런 남자를 남자친구로 사귀다가 결혼도 할 수 있겠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이 들어서 인생 겪고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고 좋은 연인이 될 수 있고 좋은 부부의 연을 맺을 수도 있잖아요. 전 그런 희망을 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결국에는 이재명 지사는 “너 마약쟁이지, 마약 전과 많지"라고 변심했다고 한다. 2009년 8월 통화에서 김부선씨가 ”너 어떻게 총각이라고 거짓말 할 수 있어"'라고 따져 묻자 이재명지사는 “야 닳고 닳은 년이, 너 처녀가 애까지 낳은 년이 내가 총각이라는 것 네가 믿었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 외의 통화 내용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재명씨와의 ‘여배우 스캔들“ 때문에 악플에 시달리고 29세 딸(이미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는 “불륜녀의 딸이 아니라 사기꾼에 농락당한 김부선이다”고 강조하며 “엄밀히 따지자면 저와 제 딸은 피해자인데 왜 악플에 시달리는지 모르겠다. 이재명의 가족와 자녀들은 경제적 물질적 걱정 없이 그렇게 추앙받고 존경 받으면서 살고 있다. 이재명씨는 제딸과 저에 가장 우선적으로 먼저 사과하고 지지자들에게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딸이 드라미 '리턴'에서 고현정씨 젊은 역할해서을 아주 잘 연기해 시청률 좋아서 배우로 자립 하나 했는데 이 시기에 못난 엄마, 거짓말 쟁이 엄마 남자 친구를 만나서 쫓겨나듯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씨는 이재명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락사 당시 이름 없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봉화마을 조문을 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어떠한 사진도 증인도 만날 수 없었다”며 "조심스러운 추측이지만 조문을 가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 한다"고 주장했다.

조문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정치인에 있어서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되기 때문이며 거짓 조문은 대국민 기만극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부선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봉화마을 조문은 물론 49재에도 다녀왔다.

김부선씨는 인터뷰 말미에 다음 기회에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 이재명지사와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지사(사진 페이스북 켑쳐).

앞서 김부선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상대로 인격 살인과 명예훼손 혐의로 3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이날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를 대동하고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이날 소송과 함께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재명 도지사로부터 당한 인격 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이재명은 나를 허언증 환자에 대마초 상습 복용자라고 몰아붙였다”며 소송을 청구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씨는 “이재명 지사와의 만남으로 인해 자신은 물론 배우인 딸 이미소의 명예까지 실추됐으며, 그로 인해 이미소가 외국으로 떠났다. 한 권력자와의 불행한 만남으로 저희 모녀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특히 “이재명은 28억 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광역단체장 중 2위의 자산가임이 알려졌다.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을 악용해 세상에서 가장 금슬 좋은 부부인 양 포장했다. 재력과 명예의 경기도지사라는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다음의 권력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땅에 정의가 살아 있다면 우리 모녀는 승리할 것이다. 내가 승리해서 판결금을 받게 된다면 소송 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뜻 있는 사회 단체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도록 기부할 것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이어 이 지사에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진실을 국민에게 알린다면 변호사 동의 없이도 용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씨는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스캔들'이 불거졌고 이재명 지사 측으로부터 허위 사실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했다. 김부선씨는 이재명씨와 과거 부적절한 관계가 사실이라고 주장, 서울남부지검에 이재명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맞고소 한 상태다.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webmaster@bokji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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