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여성만화가 이해경 작가가 첫 만화 수채화전 '부활'을 오늘(9일)부터 7월 30일까지 춘천 부활성당 갤러리에서 갖는다.

천주교춘천교구 부활성당은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727 위치해 있다. 부활성당에는 추모관이 갖추어져 있다. 이작가는 부활을 주제로 그린 13점을 추모관내 석주 갤러리에 전시한다.

이번 만화 수채화전은 갑자기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을 그림으로 조금이나마 힐링을 하기 위한 숭고한 뜻으로 마련했다. 그림의 내용도 부활을 주제로 택했다. 고통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부활은 잃어 버린 사랑하는 가족이 ‘다시 태어난다, 슬퍼 하지 마라, 따뜻한 마음으로 슬픔을 잊으라’는 의미라고 한다.

13점의 만화 중 ‘부활 1’은 관속에서 죽었다가 살아나오는 여성의 모습을 그렸다.  마지막 ‘부활 13’은 나비를 흩뿌리는 천사의 그림이다. 그림 속의 꽃과 나비는 부활을, 깃털은 성령님을 의미 한다. 부활 1과 13은 주인공은 척추의 고통을 이겨낸 작가 자신을 모티브로 했다. 30호 짜리 그림은 작업은 1년 넘게 생각 날 때마다 조금씩 정성을 다해 그렸다. 나머지 11점의 작품(20호 이하)도 3개월에 걸쳐 탄생한 역작이다.

이해경 작가는 “20년지기 신부님이 춘천 부활성당에 부임해 견학을 갔다가 유가족의 슬픔을 달래주는 프로젝트를 만들기에 이번에 그림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활1

부활13

THE 복지타임즈= 장상옥기자  webmaster@bokji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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