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소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송석만 송이재단 이사장

‘소망이 이뤄어 지는 카페’가 있다.

인천시 남동구 만수4동(만수동 3-6)에 카페 '소서(所書)'가 문을 열었다.

만수2동에서 인천대공원으로 넘어오는 고개 우측에 자리잡은 카페 소서는 2층 규모(100평)의 아담한 자태를 뽐내며 시민들의 새 여가문화공간으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가 오픈 2주만에 만석을 이룰 정도로 손님들로 북적였다. 카페 옆 도로 주자창이 승용차로 가득찼다.

1층에는 커피와 빵을 주문하는 곳으로, 2층에는 공연무대가  갖춰진 넉넉한 공간으로  고객들이 이야기 꽃을 피우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내부의 은은하고 아름다운 디자인과 잔잔한 음악은 편안한 마음을 흐르게 했다. 도심 속 정원속에 온 느낌이 들었다. 

옥상에는 작은 결혼식장이나 콘서트 홀로 꾸며 질 예정이다.

아내와 아기를 동반한 구월동에 사는 강모씨는 “테라스 같은 공간이 너무 좋다. 빵도 너무 맛있다. 송내쪽으로 출근하는데 일부러 주말을 맞아 찾아 왔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말했다.

카페 이름 소서(所書)의 의미는 소원성취를 간절히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이루어주옵소서! 축복하옵소서! '소서'의 의미도 갖고 있다. 카페 주인인 송석만 송이재단 이사장(전 남동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의 아호이기도하다.

송석만 이사장은 “고객들에게 한지 한 장씩 나눠져 소원을 써서 주면 표고를 해 기념품으로 제공하겠다”며 “소서 카페에 오시는 모든분들의 소망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카페 전용건물로 2년 5개원간 공들어 지었다. 이곳 만수동은 남동구을 원도심 낙후지역이라 카페가 없다. 지역적균형발전 측면도 생각했다. 앞으로 지역민들의 여가와 문화 향유 공간으로 유익하게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9월에 그랜드 오픈식을 할 예정이다.

카페 소서 위치도

the복지타임즈=장상옥기자  jangbak0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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