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역 북광장 인근 '꿈마을  평생교육원(원장 박정애)'을 다니는 시니어들이 코로나19를 뚫고 모처럼 가을 야외수업을 즐겼다. 

100세 시대에 걸맞게 인생2막을 즐기던 시니어들은 코로나로  바깥 활동이 줄고 집에 있는시간이 길어져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시니어들의 안식처였던 평생 교육원마저 거리두기로 많은 인원이 모이기엔 불가능 해졌다.

박정애 부평 꿈마을 평생교육원 원장이 시흥시 하우로 145번길 어르신 문화쉼터에서 시니어들 야외 수업을 하고 있다.

이에 꿈마을 평생교육원 시니어들은 가을 야외 수업을 받고자  지난 9월 30일 경기도 시흥시  하우로 145번길42 문화 쉼터에 도착하니 입구부터 풀내음이 가득했다. 쉽터 양옆 텃밭엔 무우,배추,상추가 반겨주었다. 시흥 문화 쉼터는 꿈마을 평생교육원  박정애원장이 직접 꾸민 공간이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고래등같은 기와집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치 사찰을 연상케 하는 웅장한모습 못질 하나 없는 석가래 기둥, 황토로 만든벽이 눈에 띄였다. 2008년도에 준공된 어르신문화 쉼터는 2~3층은 살림공간으로 사용하고 1층엔 부대시설로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대형스크린과 탁구대, 노래방,찜질방, 샤워실까지 갖췄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조용한 곳에 자리잡아 전원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곳에서 박정애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니어들에게 힐링 수업을 진행했다. 야외수업은 간염 위험도 최소화 할뿐더러  답답한 교육장보다 동기부여도 더 잘되고 다양한 지식을 습득에도 집중도가 높았다. 

대게 나이들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엔 자신이 없어 기가 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꿈마을 평생교육원 시니어들은 박정애원장의 불도저같은 열정을 닮아 "아무일도 안하면 아무일도 안 일어 난다"를 모토로 삼고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러더들" 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인간 네이비게이션 박정애원장 지도 덕분에 꿈과 희망이 생겼다. 시니어들은 10년뒤 후회하지 않으려고 일과 놀이 두마리토끼를 다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시흥시 하우로 154번길 어르신문화쉼터 전경

이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고통받는사람에 대한 웃음치료 전도사가 되고 무엇보다도 열정으로 가득한 지적호기심을 가지고 배움을 선택한 용기 있는 시니어들이다. 

전혜숙(71)시니어모델은 "마음은 청춘이다. 자연속으로 나와 수업을 하니 어린시절 소풍온 것처럼 행복하고 즐겁다"고 고마음을 표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신승옥(53)씨는 "요즘 코로나로인해 부족한 문화공간에 목마른 시니어들 힐링하러 오세요" 라며 쉼터로 나오니 초등시절 그림그리기대회가 생각난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움의 열기로 늦바람 난 시니어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박정애원장이 강조하는 '안되는게 어딨어' 를 되내이며  인생2막은 모든게 다 해결된다고 자신감을 가졌다. 

노년을 아름답게 살수있는 깨닭음의 지혜를  배웠다. 꿈쟁이시니어들은 코로나로 세상이 아무리 힘들게 할지라도 이전보다 더 가치있는 삶을 살기위해 전진하리라. 최선을 다하는 시니어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the복지타임즈=이순호기자  tnsgh2172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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