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왼쪽) 예천군수와 임대기 한국육상연맹회장이 예천진호양궁장 시상식에서 1위를 한 심종섭 선수에게 우승트로피와 올림픽 출전권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심종섭 선수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는 김학동(왼쪽) 예천군수

심종섭(30·한국전력공사 소속) 선수가 2021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4월 4일 오전 경북 예천군에서 실시된 2021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심종섭 선수는 2시간 11분 24초로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2위 박민호(코오롱)선수와 3위 전재원(건국대)선수도 자기기록을 경신했다. 

여자부 1위 김도연(28·삼성전자)선수는 2시간 31분 22초를 기록, 올림픽 출전 기준(2시간 29분 30초)에 못미쳤다.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예천군과 경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국가대표 마라톤 선발대회 코스는  예천군 은풍면 율곡교 초입을 출발~월포리 양수장~진호양궁장 42.195km로 국제공인을 받을 예정이다.  

남자부 1위 심종섭 선수

심종섭 선수가 1위로 골인 한 뒤 포효 하고 있다. 결승선을 통과한 후 주저 앉은 선수... 마리톤이 힘드네요! 여자부 1위 김도연(28·삼성전자)선수

대한육상연맹이 개발한 이번 마라톤 코스는 도쿄올림픽 마라톤 코스에 최적화된 것으로 예천 진호양궁장과 월포리양수장 마지막 구간을 3바퀴 반복 주행 후 결승지점인 진호양궁장에 도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군차원에서 마라톤 풀코스 대회를  진행한 것은 예천군이 국내 처음이다.  

1위를 한 심종섭 선수는 올림픽 기준기록 2시간 11분 30분보다 6초 앞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심선수는 임대기 한국육상연맹 회장으로부터 출전권 티켓과 금일봉을 받았다. 또 김학동 예천군수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수여 받았다.

심종섭 선수는 “올림픽 신기록을 목표로 달려 좋은 기록을 냈다. 예천 마라톤 코스도 출발 할 때 아주 좋았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안동MBC 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학동 예천군수 변철남(오른쪽) 대기자와 김학동 예천군수

이날 국가대표 마라톤 선발대회에는 남자 47명 여자 22명 등 총 69명의 선수가 참가 했다.

봄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 중도 포기 선수가 속출했고 심종섭 선수 1명을 제외하고는 기준기록 미달로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군은 앞으로도 적극적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번 국가대표 마라톤 선발대회를 계기로 육상의 메카로 예천이 한발 더 도약 할 것이다.  내년(2022년) 아시아 주니어 육상대회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45개국 1500명의 선수들을 초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는 유투브 방송 '영우 TV' 에서 마라톤 대회 전과정을 생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마라톤 대회를 생중계하고 있는 영우 TV

2021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선수 기록은 다음과 같다

▲남자부(올림픽 출전 기준기록 2시간 11분 30초)

1위=심종섭(한국전력공사) 2시간11분24초, 2위=박민호(코오롱) 2시간 13분 43초, 3위=전재원(건국대학교) 2시간 13분 51초, 4위=김기연(구미시청) 2시간 15분 51초, 5위 =양승원(고양시청) 2시간 16분 12초, 6위=이정국(코오롱) 2시간 16분 25초

▲여자부(올림픽 출전 기준기록 2시간 29분 30초)

1위=김도연(삼성전자)2시간31분22초,2위=이숙정(K-WATER) 2시간37분43초, 3위=김은미(구미시청) 2시간 37분 49초, 4위=강다은(K-WATER) 2시간 48분 33초, 5위=김스라(고양시청) 2시간 49분 47초, 6위=현서용(경기도청) 2시간 52분05초

외국선구 페이스 메이커를 앞세우고 역주하고 있는 심종섭 선수

the복지타임즈=변철남 대기자  cnbyun36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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