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픽마이 픽마이, 픽마이 웹툰전’(pick my pick my, pick my Webtoon)이 지난 8월 25일부터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 갤러리에 열리고 있다. 

‘픽마이 웹툰’기획전은 만화작가들의 프로모션 확대를 위한 작가전시지원사업 일환으로 올해 두 번째로 웹툰협회 원수연 회장, 이해경 작가를 비롯 22명 작가들의 작품이 11월 5일까지 전시된다. 

작가들의 웹툰 작품 22점을 소개하는 패널과 컷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렌티 쿨러, 피큐어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웹툰의 디지털 원화로 완성되기까지의 초안, 설정, 콘티 등 작품과 관련된 컨셉 아트(concept art)가 함께 전시 되어 웹툰 작품을 보다 자세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세상에 소개되지 않은 신인 작가들의 이야기와 플랫폼에 계약 되어 서비스 준비 중인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의 공개가 관심을 끈다.

 지난 8월 25일 개막식에는 원수연, 이해경, 전세훈, 김한재, 김종익, 김경민, 르노, 문태연, 서은경, 임이삭(엄순정), 손영완, 양케미, 이장희, 이정현, 신경순, 인중걸, 키스쫑쫑, 김수용, 유지, 김성용, 유명석, 배성훈, 김경일, 황문관, 이재식, 강인선, 송병헌 등 30여명의 작가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동화 이사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웹툰이 세계만화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만화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시작했고 일본이 그 영향을 받아서 일본 만화 ‘만가’를 만들고 우리는 또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 한국적 만화를 가꾸어 왔다. 만화의 역사는 한국이 짧다. 우리는 짧은 역사 속에서 검열에 안 걸리는 작품을 만들다 보니 위축된 세월을 보냈다. 그동안 일본은 거침없이 만화시장이 커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가 웹툰이라는 말을 세계에서 최초로 만들어 냈다. 이런 웹툰이 20년의 시간이 흐르다 보니까 세계로 수출할 만큼 성장했다. 기존의 만화 스타일은 유럽이나 일본이 앞섰지만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웹툰 만화는 우리가 현재 최고다. 이번 전시에 여러분들의 기대가 크다. 피큐어로 만들어 또 다른 만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툰협회 원수연회장은 “김한재 교수님의 작은 기획 전시로 시작했다. 그 열정으로 이곳까지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실험적 전시 토대를 마련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3D프린터로 캐릭터를 제작했다는 자체가 새로운 일이다. 혁신적이고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그런 전시가 많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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