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하청 트럭기사 20명 용역대금 4억 못 받아 생활고

D건설사의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 현장

추석을 앞두고 한 아파트 건설현장 하청업체 덤프트럭 기사 20여명이 용역대금 4억원을 못 받고 있어 코로나19 우울한 이때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문제의 건설현장은 인천 검단신도시 개발지구 AB16BL D건설사가 시공하고 있는 아파트이다.

이곳에서 덤프기사들은 지난해(2019년) 3월부터 9월까지 토사운반 작업을 진행하였으나 용역대금을 쥐꼬리만큼 지급 받고 나머지 4억여 원은 1년이 다가도록 못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건설사는 사토운반 계약사인 (주)리더로지스틱사와 계약에 따라 용역비의 70%을 지급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리더로지스틱 대표가 그 용역대금을 갖고 잠적한 상태라 사태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청을 받아 열심히 일한 하청업체 (주)지오웍스 소속 덤프 트럭기사들만 오롯이 그 피해를 뒤집어 쓰고 있다.

영세기업인 덤프 운반업체 기사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경우가 많다. 이번 임금체불 사건으로 인하여 생활고에 시달림은 물론 차량 할부금도 못내 차량을 빼앗길 지경에 놓여있다.

트럭기사들은 “생활고로 가정이 파괴될 지경이다. 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덤프트럭 채권단의 한 일원인 A씨에 따르면 “D건설사의 하청업체인 (주)지오웍스가 덤프트럭 기사들에게 대금지급을 하지 않아 그에 따른 채권단이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D건설사는 트럭기사 개개인에게 용역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사토운반 계약관계사인 리더로지스틱(사)에 용역비 총 금액의 70%의 대금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합의, 대금을 지급 하였으나 그 방식이 잘못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D건설사는 합의된 금액 100% 대금을 지급 하였다고 하나 실제로는 지급 하여야 할 금원의 70%만 지급 하는 합의를 하였다. 채권단 모두가 협의 하에 이루어져야 정상인데 하청을 받아 일을 한 당사자는 제외하고 D건설사와 계약사 리더로지스틱 간 임의대로 합의 하여 지급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리더로지스틱 대표가 대금을 받은 후 개개인의 덤프 기사들을 따돌리고 잠적할 거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다“며 D건설사에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D건설사 담당자는 “어찌 되었든 사토운반 계약관계사인 리더로지스틱에 대금 지급을 완료 하였고 덤프트럭 사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원을 지급하였다. 본 사건에 대하여 120%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더 이상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기자가 “어떤 경위에서 70%로만 지급 하였냐?”고 묻자 D건설 관계자는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라 답변할 수 없다.”고 책임 회피성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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