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사내 직업생활상담사인 '나눔지기'의 역량 향상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장애인이 행복한 기업문화에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이마트가 올해도 장애인 100명을 채용한다. 14일 발표한 이마트의 장애인 채용 계획에 따르면 원서 접수는 19일부터 28일까지 받는다. 1차적으로 훈련생을 모집한 뒤 4월부터 직무 맞춤훈련과 현장실습 등을 거쳐 4 ~ 5월 중 정식 채용이 이뤄진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원은 주로 부츠, 몰리스펫샵 등 다양한 전문점 사업 분야에 배치, 상품 포장에서부터 정리와 진열, 매장 가꿈활동 등의 업무를 담당 한다.

이마트가 올해 장애인 100명을 선발하면 총 900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게 된다. 이마트는 지난 2015년 30명, 2016년 158명, 2017년 174명까지 장애인 채용을 매년 꾸준히 늘려 지난해 말 기준으로 800명을 채용했다. 고용증진법 기준 장애인 의무 고용률 2.9%를 처음으로 넘어설 것으로 기대 된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장애인 직원들이 점포에 조기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장애인 전문 직무 신설 ▲사내 직업생활상담사 확대 ▲장애인이 행복한 근로 문화 정착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 사우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내 장애인 직업생활상담사인 '나눔지기'의 역량도 높이기로 했다.

이마트 장애인 직업생활상담원인 '나눔지기'는 145명으로 이미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라소 한다. 올해는 이 '나눔지기'를 40~50명 더 늘리고 연수원에서 따로 역량 향상 교육을 벌이는 등 다각도로 지원을 넓힐 예정이다.

'나눔지기'는 장애인 고용개발원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이수하고, 장애인 직업생활상담원 자격을 취득한 직원으로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는 각 점포에 1~2명씩 배치되어 생활·직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멘토링' 시스템이다.

김맹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특히 신사업을 통해 장애인 직원들의 꿈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THE 복지타임즈=장상옥 기자  webmaster@bokji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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