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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막을 수 없는 ‘굿워커스’ 의 나눔 사랑부천 솔안공원 무료급식소 앞 매주 목요일 오전 어르신들의 긴 행렬...점심용 간편식 170인분 분량 20분만에 동나
  •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 승인 2020.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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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워커스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주는 점심용 간편식을 받기위해 많은 어르신들이 줄을 서 있다.

매주 목요일 오전 코로나19 사태에도 부천 송내부부역 솔안공원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곳 10평 정도의 솔안공원 무료급식소에서는 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까만 비닐봉지에 참외, 빵, 물티슈, 마스크 등을 담느라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1시간 전부터 기다리고 있는 많은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에게 나눠줄 사랑의 점심용 간편식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오전 11시 간편식을 나눠줄 시간이 되자 어르신들이 줄을 섰다. 손을 잡고 온 부부도 있고 멀리 동인천에서 달려온 어르신도 계셨다.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점심용 물품을 배분한지 채 20여분도 지나지 않아 170명분의 물량이 동이 났다. 평소 150명보다 행렬이 길어 늦게 온 분들은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부평에서 온 나희자(80) 할머니는 “공짜로 얻으니 많은 위로가 된다.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고 자랑했다.

동인천에 사는 최영숙(70) 할머니는 “이번에 3번째 받았다. 하느님이 준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에 오는 재미로 산다 ”고 말했다.

솔안공원 무료급식소는 평소 매주 목·토·일요일 주3회 노숙자와 홀몸노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소다.

민간자선단체 ‘굿워커스’(Good Workers·대표 오석관)의 봉사자들이 앞장서 20년째 운영하고 있다.

굿워커스는 소외된 이웃을 돕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는 민간자선단체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 되자 굿워커스 오석관 대표는 끼니를 거르는 사람이 있을까 염려했고 간편식으로 나눔의 사랑을 매주 목요일 다시 실시하게 됐다.

개인 방역과 급식소 주변을 철저하게 방역한 뒤에 무료급식소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라면, 빵등의 식품과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같이 굿워커스는 무료급식소를 찾아오던 사람들이 한끼만이라도 거르지 않고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에 마스크가 없어 감염되지 않도록 소외된 곳에 있는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0년째 빠짐없이 봉사 사역을 하고 있는 시흥시 정왕동에 사는 주부 최우임(56)씨는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행복하다. 가족 같이 인사를 나누고 안아 주니 기분이 좋다”며 봉사가 곧 기쁨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가장 어려운 점은 “솔안공원에 주차장이 없다”는 것을 꼽았다.

무료급식소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김성진 팀장은 “시에서 보조금을 받지 않는다. 순수 민간인들의 뜻을 모아 급식사업을 펼치다 보니 후원이 부족해 매주 애타는 심정으로 보내는 때가 많다. 굿워커스 회원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다”고 밝혔다.

그는 "무료급식소에서 식기를 야외에 보관하다 보니 설거지를 두 번하는 경우가 많다. 추운 겨울날 차가운 물에 식기를 닦는 것은 봉사자들에겐 여간 고통이 아니다"며 “대형 식기건조기 후원을 꼭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향후 급식이 재개될 경우 쌀과 참기름, 들기름 등 양념류도 상당히 부족하다고 귀띔 했다. 많은 독지가들의 온정을 기다리고 있다.

굿워커스를 이끌고 있는 오석관 목사는 “양성화가 되면 솔안 공원에 오시는 분들에게 질 좋은 나눔을 할 수 있다. 민간단체는 후원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후원의 양과 금액에 따라 그날 그날 나가는 음식의 질이 달라진다. 맛있고 질 좋은 음식을 대접해 드리고 싶지만 후원이 일정치 않아서 오늘도 많은 분들이 못 받고 가셨다”며 아쉬워했다.

‘굿워커스’ 노인복지에 주력하기 위해 최근 보건복지부에 비영리민간단체 인가를 신청했다. 서류와 심사가 완료돼 곧 정식인가를 앞두고 있다.

굿워커스 회원에 관심 있는 분들은 032) 343-0569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후원문의 1588-9068번이다.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jangbak0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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