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규 회장이 경로당을 방문 체온계와 마스크를 전달하고 회장및 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연규(74) 대한노인회 11대 시흥시지회장은 시흥지역 4만2천여 노인들의 복지증진과 권익신장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 4월 취임하자마자 코로나 사태로 전염병에 취약한 경로당 회원들의 단 한명의 감염자도 발생 되지 않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오랜 기간 경로당 폐쇄로 회원들이 외출을 못해 누워만 있거나 우울증을 호소하고 답답해 할 때는 직접 위로의 안부전화도 한다.

특히 시흥시 관내 284개소 경로당을 순회하며 시예산으로 마련한 체온계와 마스크를 직접 경로당 회장과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흥시노인회는 ‘찾아가는 경로당 자문단사업’을 만들어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경로당 자문단 활동 사진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회장을 단장으로 분회장과 회장등 20명으로 구성, 주3회 하루 4시간씩 일하고 월43만원을 받는다.

이들은 경로당 휴관 점검, 주변 소독 및 코로나 유의사항 관련홍보등을 수행한다. 또 회장 총무에게 경로당 운영에 관한 세부사항 교육 및 지도, 경로당 운영비 올바른 집행 및 정산에 관련된 회계 교육, 어르신 대상 건강식품 판매를 위한 집합행위 금지 조치 등을 담당한다.

김연규회장은 “장기간 경로당이 문을 닫아 그 휴유증이 크다. 코로나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시 차원에서 지원책이 필요해보인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취임사에서 “경로당 운영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회장님과 회원님을 섬기고 봉사하는 심부름꾼으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발로 뛰는 '봉사하는 지회장'이 되겠다"고 다짐 한 바 있고 그 뜻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김회장은 시흥시 과림동이 고향으로 시흥시노인회 부지회장 및 과림동 분회장 등을 역임했다.

LG그룹 LG전선 총무인사과장, 총무부장, 연수원장을 직장생활을 거쳐 포용력과 소통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jangbak0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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