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액운 물리치고 새로운 만복의 기운 깃드소서"

부평풍물단원들이 대보름을 맞아 구청과 의회앞 광장에서 신명나게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구의회의원들이 풍물단원들과 지신밟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상길 부구청장과 구의회의원들이 지신밟기 행사에 참여, 박수를 치며 풍물패단원들의 경연을 치켜보고 있다.(사진 왼쪽 두번쩨 부터 김재곤의원, 강순화 의원,김상길 부구청장, 임지훈 의회의장 순)

인천광역시 부평구가 주최하고 부평문화원이 주관한 무술년 정원대보름 맞이 행사가 3월 2일 성대히 열렸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구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참여와 나눔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는 지신밟기에 이어 달집태우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지신밟기는 부평구청 앞 어울림마당에서 22개동 풍물단이 참여 1시간 가까이 펼쳐졌다. 구호에 맞춰 100여명의 풍물당원들의 흥겨운 춤사위와 각양각객의 자태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군무를 펼쳤다. 풍악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모든 액운을 다 물리치고 새로운 만복을 끌어들이는 기운이 퍼지기를 기원하며 구청광장 잔디밭 곳곳을 돌며 장관을 이뤘다. 지신 밟기는 음력 정초에 풍물패들을 선두로 소고패, 양반, 하동, 포수, 머슴과 탈을 쓴 각시 등이 집집마다의 지신을 밟으면서 지신풀이가사를 부르며 춤과 익살, 재주를 연희하는 것으로 마을의 안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다.

김상길 부구청장과 임지훈 부평구의회 의장을 비롯 강순화, 김재곤,오흥수 구의원등이 참여, 함께 박수를 치며 어르신 풍물패들을 격려했다.

부평구청장 대행을 맡고 있는 김상길 부구청장는 인사말을 통해 “신나는 시간이다. 풍물 소리는 언제 들어도 어깨가 들썩 들썩한다.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우리 풍물단원들과 지신 밟기를 계기로 올해 사업을 하는 지역민을 비롯 모든 부평구민들의 건강과 행운과 행복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 보자”고 말했다.
임지훈 구의회 의장은 “올해는 부평이 잘될 것 같다, 각동에서 풍물을 가져오신 풍물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여러분들의 힘찬 기운이 구민들의 건강과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린다. 한바탕 잘 노시고 부평구를 위해서 모두가 하나되는 날이 좋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2부 행사로 삼산동 유수지 체육공원에서 달집태우기, 쥐볼놀이, 부럼깨기를 비롯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전통체험 마당이 이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