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시 30분경 부천 역곡남부역 네거리 기업은행 모퉁이 차명진 후보 선거 사무소 앞.

폴리스라인이 둘러 친 곳에 마스크를 쓴 수명이 ‘도로 박근혜 적폐세력 몰아내자!‘ ’꼼수 위성정당 해체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스피커에서는 '척결하여라 수구 꼴통' 등의 가사 노래가 흘러 나왔다.

부천 민주노총과 민중연대 회원 수명이 '도로 박근혜 적폐세력 몰아내자' 등의 피켓을 들고 차명진 부천병 미래통합당 후보 선거사무소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 주위에서 수명의 경찰과 선관위원들이 그들의 행위를 예의 주시하며 집시법 및 선거법 위반 여부를 지켜보고 있었다. 시민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며 지나 갔다.

피켓 시위자들은 부천 시흥 김포지구 민주노총과 부천 민중연대 회원들로 사실상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병 후보 낙선운동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막말을 했음에도 공천이 됐다. 국회의원 자격 없다. 공천후에도 나를 공격했던 사람들 그만 두지 않겠다고 했다”며 4월 11일까지 수요일 토요일 매주 두차례 피켓 시위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사경찰서 정보과 경관은 “명백한 법에 저촉되는 사항은 현재까지 없다. 정당한 집회 신고를 했다. 위반사항이 있으면 제지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선관위 관계자는 “시위자들에게 선거법 위반 조문이 담긴 공문을 전달했다. 차명진 후보 이름이 쓰여진 피켓 등 문제소지가 있는 것은 자진 수거, 보관하고 있다. 경찰과 협조해 현장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의 오세훈(서울 광진을)·나경원(서울 동작을) 미래통합당 후보 선거 방해와 비슷한 현상이 부천에서도 벌어 진 것이다.

공직 선거법 90조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간판 현수막 광고물등을 설치 진열 게시하는 행위를 할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물리적으로 후보 바로 앞이나 사무실 인근에서 진행한 시위라면 특정 후보를 겨냥했다고 볼 수 있다.

차명진 후보 캠프 관계자는 “국민으로서 시위를 할 권리가 있지만 후보자 선거사무소 바로 앞에서 시위를 하는 것은 명백히 차명진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선거법 90조 위반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거 채집을 다했다. 지금은 선거운동 기간도 아니다. 명백한 선거방해 낙선운동이고 불법 행위이다. 즉각 검찰에 고발하겠다 ”고 밝혔다.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jangbak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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