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은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부천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시민들은 카톡으로 확진자들의 주거지역 정보를 공유하며 불안해 하고 있다.

이달초 중국국적 여행 가이드 부부의 확진판정(현재 완치)에 이어 부천에서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구고밀도 부천도 지역 감염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추가 확진 환자 2명은 모두 대구를 다녀온 이력이 있다. 한명은 '수퍼 전파자'를 낳은 대구 신천지 집회를 다녀온 부부중 부인(37세,남편은 음성 판정)이고 또 다른 1명은 대구에 거주중인 대학생(남 24세)으로 부천 본가에 와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던 부부는 고강 지역 고리울삼거리 부근 빌라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구에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의 부천 본가는 소사본동 소사주공뜨란채 4단지 403동으로 알려졌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부천시 보건소에서 방역조치를 완료했고, 가족들은 자가격리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관이 정확한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동선이 규명되면 공개 하겠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확진자 1명이 대구 신천지 집회를 다녀 온것이 확인됨에 따라 부천관내 12곳(아래 표 참조)에 신천지 관련 복음방과 교회 센터 위장타카페 등이 산재해 있어 '코로나19' 관련 촉각을 곤두세우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시는 12곳중 5곳이 실제 운영중인 것을 확인하고 2차례 방역을 마치고 폐쇄 했다.

시는 부천터미널에 열화상 감지기와 공무원을 배치하여 고속버스를 통해 부천으로 오는 대구·경북 방문자를 대상으로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게 할 계획이다.

또 오늘부터 관내 경로당 복지관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무기한 운영 중단 조치를 내렸다.

부천관내 시립도서관 14곳과 작은 도서관21 곳은 23일부터 29일까지 전면 임시휴관한다. 단 시립도서관의 대출과 반납은 가능하다.

한편 부천2명을 비롯 부평 1명,이천 포천 안양 각 1명 등 경기 인천서 하루사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6명이 추가 발생,경기도내 확진자 수는 10개 시군 19명으로 늘어 났다.

부천지역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 소재지.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sangok007@naver.com

<저작권자 © THE 복지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