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한국장애인한걸음더동행 중앙회(회장 함창열)는 11월 26일 인천 남동구 소재 샛별장애인주간보호센터(원장 조기웅)에서 ‘사랑의 빵 나누기’ 행사를 벌였다.

이날 함창열 회장이 빵 20박스를 조기웅 원장에 전달하자 12명의 장애인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함창열 (왼쪽)회장이 11월 26일 오후 5시경 샛별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12명의 장애인들이 보는 앞에서 조기웅 원장에 빵을 전달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부천에 중앙회를 두고 있는 장애인한걸음더동행이 인천 사업본부 창설에 따른 첫 사업으로 그 의미 크다.

함 회장은 이날 하루 인천을 비롯 부천 등지에서 시가로 800만원어치를 복지관 등에 전달, 힘들고 지친 이웃에게 사랑의 바이러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함 회장은 “인천에 계신 장애인들과 사랑의 빵 나누기 행사를 벌여 행복하다. 많은 사랑을 더 나눌 수 있도록 이사님과 사무장이 함께 왔다. 희망을 바라보면 살수 있도록 협회가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에 대한 예산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모든 장애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에는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함창열 회장이 사랑의 빵 나누기 전달식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기웅 샛별장애인주간보호센터 원장은 “한걸음더동행의 빵 나누기가 외부 후원으로 올해 처음이다. 김장철에 김장 한박스 들어오지 않았다. 소규모 시설 기부 문화가 퇴조해가는 느낌이다”고 아쉬워 했다.

또 “성인발달장애인들 20대에서 40대 초반까지 있다. 이들에게 간식뿐만 아니라 정보화시대 컴퓨터나 활동기구들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지원을 받기 힘들다”며 적극적인 후원의 손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조기웅 샛별장애인주간보호센터 원장.

(사)한국장애인한걸은더동행 협회는 회원 대부분이 장애인들이다. 현재 김포 강화 대전 등지에 지부를 두고 있다. 한걸음더동행은 삼육재단과 MOU를 맺고 매주 화요일 복지관, 아동센터, 장애인 보호시설을 찾아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빵 뿐 아니라 사랑의 쌀 나누기, 사랑의 장학금 전달하고 있다. 오는 12월 18일에는 부천에서 사랑의 연탄 나누기를 벌일 예정이다.

 함창열 회장도 장애인으로 살아오면서 외롭고 힘든 삶을 경험했다. 그는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분들과 아름다운 세상을 같이 나누고자 18년째 다양한 나눔 사업을 하고 있다.

함 회장은 미약하나마 이런 ‘사랑 나눔’이 전국적 사회문화운동으로 더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한다.

함 회장은 NGO한국장애인 경영자협의회 경기도지부장 맡고 있다. 현재 (주) 태성 자동차공업사 대표이사이다. 자동차공업사 수익금의 5%를 적립,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sangok007@naver.com

<저작권자 © THE 복지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