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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학습형 일자리 3000개 만들어...교육+일자리 두 마리 토끼 잡겠다”정치인에서 기관장 변신,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취임 1주년 인터뷰
  •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 승인 2019.11.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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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공공기관 첫 비정규직 82명 정규직 전환...20년간 의정, 조직 관리 큰 도움
“ 늘 마음속에는 정치 DNA 꿈틀 거린다” 내년 총선 도전 조심스럽게 내비춰
한선재 경기도평생진흥원 재5대 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부천시청출입기자단과 그의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120세 초 장수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초고령화 시대는 긴 안목의 지식과 지혜가 더 필요하다. 평생 학습은 현대인에게 필수다.

1천350만 경기도민에게 평생교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이가 있다.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제5대 원장이다. 한원장은 400억원의 예산을 갖고 27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정치인에서 공공기관장으로 변신한 한원장을 취임 1주년을 맞아 부천시청출입기자단은 11월 21일 그의 집무실(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1150 경기도인재개발원 내)에서 만났다.

그는 1년동안 진흥원 학습형 일자리를 3000여개 만들었고 일반학생들이나 성인들의 인생2막준비에 도움이 되는 학습기회 제공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또 취임때 공약했던 시민성 확대를 위해 31개 시군 도민들에게 민주시민교육과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2년차에는 평생교육에 대한 기반 확충과 관련기관들의 네트워크를 강화 하고 학회나 평생교육사협회의 활동가들과 힘을 합쳐 권익을 향상하고 많을 일자리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이 그의 집무실에 걸린 교육원 전경을 가르키고 있다.

한원장은 부천에서 20년간 의정활동(시의원)이 기관장으로 인사나 조직을 통솔하고 정책을 사업화 시키는데 큰 도움도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민심을 헤아릴수 있는 좋은 잇점도 있다”는 그는 기관장으로 도민이나 관계자에게 “정말 열심히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속에 정치 DNA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 며 공공기관장으로 조심스럽지만 내년 총선에 뛰어들 심산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공공기관 경영혁신에 대한 요구가 높다. 1년 간 경영활동을 평가하자면...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 책임성 결여 등 끊임없는 혁신은 피할 수 없었다. 돌이켜 보니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에 취임했다.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인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이재명 도지사의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등 추진해야 할 과업들이 지속적으로 밀려왔다.

저는 취임 후 첫 혁신과제로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자 82명을 정규직전환 절차를 노사합의로 마무리 지었다.

정규직전환은 일자리 질 개선의 종착점이 아닌 시작점에 불과합니다. 전환이후 미화, 시설노동자들의 휴게공간을 지상으로 옮겨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곧바로 임금체계, 조직 내 제도개선 TF 운영을 통해 각종 혁신과제를 도출하여 추진하고 있다.

둘째, 혁신사례로 노동친화적 조직문화를 만들기위해 노동이사제 도입, 노-사 상생 업무협약체결, 노동인권상담센터 개소는 물론 기관의 인사위원회, 적극행정혁신위원회, 인권경영위원회 등 의사결정 기구에 노-사 참여를 명문화하여 상생경영 성과를 이루어 냈다.

셋째 혁신으로 재단이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과장급 간부직원이 워크숍을 통해 미래 전략계획을 수립했다.

민선7기 새로운 평생학습이 목표인데 어떤 사업성과 있었나?

취임 후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도민들의 평가가 높은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도민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평생학습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 8월 대한민국 최초 ‘청소년 노동인권진로 박람회’를 개최한데 이어 9월에는 ‘경기도 문해의 달’ 선포식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평생교육의 필요성을 알렸고 학습 수혜규모가 전폭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민주시민교육 수혜자는 16,032명이었으나, 올해는 50,000명 이상 혜택을 받아 3.5배 높아진 효과를 거두었다. 소외계층 평생학습 지원예산을 확대하고 경기도민을 위한 체험형 영어교육비 50% 지원정책도 펼쳤다.

소외계층 평생학습수혜자는 지난해 11,647명이었지만, 올해는 이미 9월말 기준으로 21,214명을 달성했다. 영어교육비 50% 지원정책 수혜자 또한 4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어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민주적 시민성을 확장하여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2019년 최대 성과는 217만명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이다.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 협의회장에 선출, 리더쉽을 보여 주고 있는데... 

취임해서 살펴보니 경기도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들이 많다. 평생교육에 대해서는 모두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전체 국정과제를 보면 경제, 일자리, 복지 등 다양한 정책들로 인해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전국적으로 힘을 모아 평생교육이 제2의 의무교육으로 지정되도록 공론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읍면동 평생학습센터가 구축되면 평생교육사 배치를 통해 1만 명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창출은 물론 평생학습을 통해 취업, 창업 등 또 다른 분야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사다리 역할을 하는 효과가 있다.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 기반조성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 12월3일 14시 수원컨벤션센터 2층에서 전국평생학습관련기관이 참여하여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공정이 사회적 이슈인데기관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공정은 이재명 도지사의 핵심가치다. 공공행정의 공정성은 유리그릇처럼 투명해야 한다. 취임하고 모든 공모사업은 많은 도민이 참여하도록 홍보를 강화하면서 심사과정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선정되도록 특별히 지시했고, 중복지원지양 등 2중 3중의 검증절차를 거치도록 제도화했다.

기관은 지난 1년간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 왔으나 여전히 도민과 내외부 관계자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선택과 집중으로 혁신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 몇 년간 공기관 대행사업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2020년부터 평생교육 네트워크구축, 소외계층 평생학습지원, 문해교육사업 등 설립목적에 맞는 사업들을 출연금으로 편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노동인권상담센터와 같이 조직 내 새로운 제도를 처음 시행해보거나 목표와 방향을 설계했다면 내년에는 이러한 제도들이 조직에서 활성화 되어 경영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비전을 설정했다.

그 외에도 취약계층기회확대, 조직역량강화. 내부만족도향상, 남부, 북부권의 균형적 참여유도, 학교 밖 청소년들과 특성화고 학생들의 노동인권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

#1년간 다양한 업무협약 체결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는 받고 있다

한선재 원장이 그의 관할 지역을 가르키고 있다.

형식적 업무협약보다 실천을 중요시 했다. 올해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은 말 그대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실질적 파트너로서의 업무협약이다. 개인적으로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평생교육법에서는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을 평생교육으로 정의하고 있어 교육청과 평생교육 간의 협력체결은 극히 드문 모범사례이다.

도교육청과 함께 미래교육캠퍼스 시설을 중심으로 미래교육을 선도해 가는데 양 기관이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는 기업과의 상생협력이다. 기업의 사회적 공헌활동에 평생교육을 접목시키는 첫 사례이다.

지난 9월 문해학습자들의 문화체험을 위해 CJ CGV와 협력하여 약 1,300명의 학습자에게 영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했고, 서비스 기반이 취약한 북부지역을 위해 SK텔레콤과 함께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에 ‘티움모바일 미래직업소’와 메이커스페이스(개방형 창작활동 공간)를 조성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교육전문기관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기관장으로서 발표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기관 6개 본부가 물리적으로 흩어져 있다. 거리와 업무특성도 모두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 기관장으로서 불시에 방문하거나 주기적으로 가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부별 책임경영과 리더십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관의 경영방향, 부패방지를 위한 공동노력, 경영성과 달성을 위한 과제제시 등 기관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방향을 먼저 제시하였고 본부장과 직원들 또한 각자의 업무와 본부의 성과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지고자 했다. 내부직원들은 힘들었을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본부 간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하고 협력의 성과도 있었다.

한선재 원장 지난해 11월 취임식때 모습.

조직이 방만하고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제기된 바 있는데... 

인력을 단순히 수치상으로만 판단하고 방만하다는 지적은 받아드릴 수 없다. 2017년 파주영어마을 통합, 2018년 양평영어마을의 통합으로 조직이 잡자기 팽창하여 168명의 인력이 늘어났다.

방만의 책임을 재단에 돌리는 것은 정책결정권자들의 책임회피다. 두 영어마을 직원들이 민간에서 근무하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공공기관 구성원으로 적응하지 못한 상황에서 파견. 용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업무적으로 부적응상태라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향후 직무능력, 집단문화, 전문성은 지속적인 교육과 연수를 통해 점차적으로 개선하여 질적으로 성장하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직무능력향상은 단시간에 이루질 수 없다.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가기 위해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부천시의회 4선의원(의장)출신 정치인과 기관장의 차이점은?

정치인과 기관장은 성과를 내서 지역발전과 주권자들의 삶을 바꾸는 중요한 위치다. 정치는 법과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1%의 복잡한 문제를 풀어내는 기술과 대화와 토론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종합예술이라 생각한다.

선출직 단체장이나 정치인은 어떤 정책을 실사구시 형으로 기획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성과로 연결되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매력적인 자리이다. 공공기관장은 법에 규정된 목적사업 범위 내에서 역할이 한정되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에 어려운 점이 아쉽다.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거론하고 있다. 도전 의사는?

부천시민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정치가 요동치고 있어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다. 노무현정부 때 국가균형분권발전을 위해 정부기관을 세종시로, 공공기관을 전국으로 분산시켰지만, 여전히 중앙 집중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의 정부형태는 연방제수준의 분권국가로 법이 개정되어야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정치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저는 4선 시의원(의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장과 실무경험은 물론 좋은 정책들을 많이 실행해 본 자치와 분권전문가이다.

지역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듯, 지역에서 검증받은 정치인이 중앙정치에서도 성공한 사례로 입증되고 있다. 저는 90만 큰 도시 기관장과 유럽의 국가규모인 경기도 공공기관장이라는 축적된 경륜과 자산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여건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sangok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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