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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모콘때문에 폭력...경로당 할머니2명,할아버지 고소70대 할머니 요추 골절로 수술받고 입원...사건 원인 싸고 서로 피해자 주장
  •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 승인 2019.07.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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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들간 폭력 사건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할머니 A(72)씨와 B(63)씨 등 두명은 가해자 할아버지 C(70)씨를 7월 2일 경찰서에 고소했다.

경로당내 폭력사건으로 할머니 A씨는 요추가 골절, 수술을 받고 입원중이다. 할머니 B씨는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TV리모컨이었다. 고소인 A씨와 B씨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일요일 오후 5시 30분경 경로당내 소파에 앉아 연예프로 ‘복면가왕’을 시청 중이었다. 이때 가해자 C씨가 옆방에서 다가와 야구를 보겠다고 B씨가 갖고 있던 리모콘을 달라고 하면서 시작됐다.

C씨가 두차례 리모컨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하자 거실에 있던 물병을 B씨의 머리를 향해 내던졌지만 다행이 비켜 나갔다. 다시 B씨의 허벅지에 올라타 목을 죄고 억누르고 짖눌렀다고 한다.

허리뼈가 골절돼 응급 수술후 병원에 입원 중인 할머니 A씨. 8주의 진단을 받았다.

곁에서 지켜보던 A씨가 “그만하라, 사람 죽는다”고 만류하자 흥분한 C씨는 “ 어디서 함부로 나서 지랄이야. 나도 나이가 70이 넘었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번엔 느닷없이 A씨의 목덜미를 잡았다. A씨는 손으로 뿌리치면서 C씨의 얼굴 빰에 경미하게 스쳤다고 한다.

이에 C씨는 격분해서 A씨의 빰을 세게 내리쳤고 4m 가량을 밀쳐 각진 소파에 주져 안쳤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요추가 골절, 긴급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가해자로 알려진 C씨는 나도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A씨가 “니가 뭔데”로 대응해 격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디 한 대라도 치고 가격 한 적이 없다. 손을 뗄려고 했지 밀치고 한 것도 없다”며 자신이 A씨에게 빰을 후려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A씨의 골절에도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멱살이 잡혀서 그 여자(A씨)가 나를 끌고 쇼파에 주저 앉으면서 발버둥 치다가 일어난 골절이다. 내 옷이 다 찍어지고 길비뼈에도 실금이 갔다. 발로 발버둥 치는 바람에 옆에 다친 사람도 있다. 골절이 아니라 의사가 골다공증이 심하다고 진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폭력사건이 발생한 부천의 한 경로당 입구

할머니 A씨는 이 경로당의 부회장으로 평소에 할아버지 C씨를 동생으로 부르며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A씨와 C씨는 화해를 시도 했지만 불발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 A씨와 B씨는 언니 동생하는 사이이다. B씨는 수년째 경로당에서 식사 봉사를 해왔다.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sangok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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